한글화 외산게임, 국내 모바일 시장 두드린다 [아이씨엔]
카테고리 없음 2012. 12. 18. 23:48
|
|
아이씨엔 스폰서 광고 (AD.icnweb) 광고문의: icn@icnweb.co.kr |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이 승승장구다. 이러한 가운데 한글화 외산게임들의 국내출시가 붐을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등 1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게임이 등장하면서 국내에 진출하는 해외 게임 기업들이 자사 게임의 한글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결국은 기존의 유저층인 게임 마니아가 아닌 일반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공략하겠다는 포석이다.
한글화 모바일 게임의 대표주자는 '아스팔트7:히트'로 3개월째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게임로프트를 들 수 있다. 이 회사는 '아스팔트7:히트'를 한글화한 데 이어 향후 국내에서 정식 출시되는 게임은 100% 한글로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페이스북 게임 1위 업체 '징가' 역시 지난달 모바일 소셜게임 '아야카시 음양록'을 최초로 한글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 외에 일본의 캡콤, 세가 등도 자사 게임을 한국에 출시하면서 한글화 서비스를 약속했다.
일부 기업은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며 시장 동향을 파악 중이다. 중국의 텐센트와 일본 최대 게임 기업 그리는 지난해 이미 국내에 지사를 설립, 국내 게임관련 데이터를 리서치하고 있다.
그 결과, 텐센트는 올해 초 카카오에 720억원을 투자하며 한국 모바일게임의 큰손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그리 역시 카톡 입점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게임 기업이 이처럼 한국에서 현지화에 힘을 쏟는 이유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모바일게임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산업의 매출액은 33.8%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고, 애니팡 등의 활약으로 올해 성장은 이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모바일게임 이용자가 게임 마니아가 아닌 일반스마트폰 이용자이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반응이 일주일에서 한 달 사이에 나타나는 것도 주요 이유다. 때문에 해외 기업들은 한국을 자사 게임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테스팅 거점으로 삼고 있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